▲산이(왼), 도끼(출처=산이,도끼SNS)
래퍼 도끼와 산이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랩으로 생각을 전했다.
3일 오후 산이는 지난달 있었던 이수역 사건을 계기로 만든 ‘페미니스트’에 이어 ‘웅앵웅’을 발표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산이의 ‘웅앵웅’에는 ‘나 절대 여성 혐오 안 해/메갈은 사회악/얘네는 정신병이야’라는 다소 직접적인 가사가 담겼다. 이는 지난 2일 있었던 브랜뉴 뮤직 합동 콘서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공연 당시 산이는 일부 관객들과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여기 오신 워마드, 메갈 너희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 건 아이 돈트 기브 어 X(I Don't give a fuxx). 워마드 노(no) 페미니스트 노(no) 너네 정신병”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최근 빚투로 인해 한차례 홍역을 겪은 도끼 역시 이날 오후 6시 ‘말조심’이라는 곡으로 속내를 내비쳤다. 도끼는 빚투 당시 어머니가 타인에게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1천만 원에 대해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이라고 말했다고 비난을 받았다.
도끼의 ‘말조심’에는 ‘신중한 발언 드립 치지 마라/제대로 알기 전에 끼지 마라/떠난다는 사람은 난 안 붙잡지/내가 예의 바르단 건 하늘땅도 알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도끼는 랩을 통해 ‘힙합이기 전에 우리 부모님의 자식으로서/내가 할 일 들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