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건설과 설비투자 부진에 주춤한 양상을 계속하는 모습이다. 다만 국민 호주머니 사정은 해외 증권투자 이자소득이 늘면서 한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유가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종합 인플레이션 지표라 할 수 있는 국내총생산(GDP)디플레이터는 23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총투자율 역시 건설과 설비투자 부진에 9분기만에 가장 낮았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7~9월) 국민소득 잠정 자료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6%(전년동기대비 2.0%)를 기록해 속보치와 같았다.
실질 GNI는 전기대비 1.9% 증가해 전분기 마이너스(-)1.0%에서 반전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0.1% 상승해 2012년 4분기(-0.3%) 이후 가장 낮았다. 총저축률은 35.4%로 작년 4분기(35.7%)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국내총투자율은 29.3%에 그쳐 2016년 2분기(29.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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