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직후 병원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방치하면 후유증 발생할 수 있어

입력 2018-12-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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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접촉사고 등의 가벼운 사고에 속한다. 때문에 단순 접촉사고를 겪은 이들 중에서는 교통사고 후 눈에 띄는 외상이 없으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교통사고 후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해서 교통사고 후유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사고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가 수일 혹은 수개월이 지난 후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X-ray나 MRI 등의 검사 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교통사고 직후 병원을 방문해 신속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검사를 통해 몸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교통사고 후유증의 대다수가 목, 허리 통증인 만큼 관련 검사를 꼭 받아봐야 한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를 약침요법, 추나요법 등의 다양한 한방요법을 사용해 치료하고 있다. 약침요법이란 염증 및 부종 제거에 효과가 있는 한약을 정제한 약침액을 통증 부위에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며, 추나요법은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긴장되어 있던 근육과 인대를 숙련된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세심하게 만져 풀어주는 치료법이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 물리치료 및 한약 등을 함께 진행하여 환자의 증상에 따른 1:1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교통사고 한방치료는 통원치료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교통사고 입원치료는 통원치료보다 집중적으로 치료를 진행하므로 치료의 효과도 더욱 좋고 전체적인 치료기간도 단축된다.

이상호 강동구 강동모커리한방병원 병원장은 “교통사고 관련한 검사부터 한방치료(침, 추나, 교통사고 물리치료), 입원비용 등 교통사고로 발생한 치료비 모두 자동차보험 처리가 가능하므로 교통사고치료비 걱정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침요법은 치료를 받을 때 멍이 들 수도 있으므로 노출에 민감한 부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며 치료 후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함께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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