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12만건 지적 받은 美텀블러…'음란물 성지' 오명 벗을까

입력 2018-1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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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7일부터 음란물 차단 방침 발표

(출처=텀블러)
(출처=텀블러)

'불법 음란물 성지'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미국 텀블러가 모든 음란물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텀블러는 오는 17일부터 몇가지 예외사항을 제외하고 노골적인 음란 콘텐츠나 나체가 들어간 사진, 비디오, GIF 콘텐츠를 플랫폼 내에서 금지할 방침이다. 음란물이 포함된 게시물은 비공개로 전환돼 다른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는다.

텀블러는 아동 음란물이 플랫폼 내 유통되면서 최근 애플 스토어에서 퇴출된 바 있다. 이번 조치도 애플 앱스토어 삭제 이후 나온 것이다.

모든 성인 콘텐츠가 삭제되는 것은 아니다. 노출이 있더라도 클래식 예술작품, 정치적 시위 또는 모유 수유 사진, 출산 직후 사진 등은 예외로 적용된다.

한편 텀블러는 국내에서도 불법 음란물의 온상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내·외 인터넷 포탈·SNS 공간에 유통되는 불법·유해정보 71만1434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요 10개 포털·SNS 중 '텀블러'가 11만9205건으로 가장 많은 시정요구를 받았다. 이어 트위터 4만3857건, 카카오(다음) 2만7887건, 네이버 2만3620건으로 나타났다.

위반 내용별로는 성매매·음란이 17만7088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법령위반 3만1274건, 불법식·의약품 1만9242건, 도박 1만8506건, 권리침해 2975건 순으로 집계됐다.

포털·SNS 사업자별 위반 내역을 순위로 구분할 경우 성매매·음란 건수는 텀블러가 11만8539건(67%)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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