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위기 극복을 목표로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상견례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 올해 1차 본 교섭을 진행했다.
이 회사 노사는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결정한 4월 특별합의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이번 교섭은 현재 경영위기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노사는 상견례를 통해 경영정상화 공감대를 확인했고 1차 본 교섭에서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노사는 합의안을 마련할 때까지 매주 화·목요일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의 내년 주요 사업계획을 결정하는 이사회는 6일 열린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단체교섭 배석자로 참여해 "새 출발을 위해 이번 교섭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경영위기를 타개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돌파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