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모바일슈랑스의 1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과 주택화재보험 등 '일회성 보험'이 전체 가입 건수 52%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암, 건강·상해, 치아, 어린이보험이 포함된 '보장성보험'이 32%, 연금저축과 저축보험으로 구성된 '저축성보험'이 16%였다.
케이뱅크는 "일반적으로 보장성은 저축성 상품보다 보장내역 등 관련 내용이 다소 복잡해 온라인 채널에서의 흥행이 어려워 보였지만 UI(사용자 환경)ㆍUX(사용자 경험) 편의성을 강화하면서 보장성 보험이 저축성보다 2배 많은 가입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개별상품으로는 해외여행보험이 인기가 많았다. 가입자 42%가 여행 당일 또는 전날에 가입했다. 여름 휴가철인 6∼8월 가입 비중이 평균 57%다.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는 출시 1년간 ‘빠른 설계’ 서비스 이용 횟수는 약 35만 건, 상품 가입자는 약 2000건을 기록했다.
모바일슈랑스 고객 66%가 빠른 설계 이용 후 1주일 이내에 보험상품 가입을 완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1개월 및 1~3개월 내 가입은 각각 12%씩을 차지했으며, 3개월 이상 경과 후 가입하는 비중은 10%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모바일슈랑스 출시 1주년을 맞이해 이달 25일까지 빠른설계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루에 한 번씩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아이폰XS(1명), 애플 에어팟(4명), 케이뱅크 저금통 코부기(50명)를 지급한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케이뱅크는 앱에서 가입부터 고객센터 상담까지 24시간 365일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모바일슈랑스 역시 이를 기반으로 더욱 쉬운 가입 절차, 단순한 상품 구성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