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8513억 원…자본 적정성 ‘양호’

입력 2018-12-0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8년 3분기 저축은행 누적 손익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
▲2018년 3분기 저축은행 누적 손익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

저축은행이 올해 3분기까지 순항을 이어갔다.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비율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건전성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가계부채 증가와 경기둔화 등에 대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5일 저축은행 3분기 누적 저축은행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총 79개 저축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851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295억 원) 증가했다. 주요 항목으로는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 이익은 3640억 원 늘어났다. 하지만,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 규모가 2015억 원으로 늘어 영업이익은 779억 원 불어나는 데 그쳤다.

자본 적정성 역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9월 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54%로 지난해 말 14.31%보다 0.24%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저축은행의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자기자본 증가율(12.8%)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0.9%)보다 더 커졌기 때문이다.

자산 건전성은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었다. 9월 말 총여신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과 같았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보다 0.2%P 하락한 4.5%였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3%P 상승한 4.7%로 집계됐다.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1%P 증가한 5.2%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 적립도 110.8%를 기록해 기준(100%)을 충족했다.

저축은행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11%(6조6000억 원) 증가한 66조3000억 원이었다. 자기자본은 7조5000억 원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의 경영상황이 양호하다”며“ 다만, 미국 추가 금리 인상과 국내 가계부채 증가, 경기회복 지연 등의 불안요인이 잠재해 선제적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축은행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련 가이드라인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01,000
    • +2.81%
    • 이더리움
    • 4,361,000
    • +3%
    • 비트코인 캐시
    • 485,700
    • +4.65%
    • 리플
    • 638
    • +5.8%
    • 솔라나
    • 203,900
    • +6.09%
    • 에이다
    • 530
    • +6.64%
    • 이오스
    • 738
    • +8.05%
    • 트론
    • 185
    • +2.78%
    • 스텔라루멘
    • 128
    • +5.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150
    • +6.19%
    • 체인링크
    • 18,850
    • +7.65%
    • 샌드박스
    • 432
    • +8.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