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 디자이너와 손잡고 온라인 편집 매장 '셀렉샵' 열어

입력 2018-12-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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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손잡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자사 온라인몰 SI빌리지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 매장 ‘셀렉샵(Select Shop)’을 지난 1일 열었다. 자사 브랜드만 판매했던 SI빌리지가 국내 디자이너에게 판로를 열어주고, 젊고 감각적인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켜 온라인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셀렉샵’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사내벤처팀 S.I_랩에서 기획한 곳으로 여성복, 남성복, 유니섹스, 가방, 신발, 장신구 등 총 30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했다. 여성복 브랜드 '고엔제이(GOENJ)’와 '문제이(MOON J)’, 신발 브랜드 '그라더스(GRDS)’, 남녀공용 패션 브랜드 '유저'(YOUSER)’는 SI빌리지에 단독으로 입점했다.

일부 디자이너 브랜드는 정체성이 흐려지는 것을 우려해 그동안 일반 온라인몰 입점을 꺼려왔으나, SI빌리지가 추구하는 고급 부티크 콘셉트에 호감을 표현하며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셀렉샵을 출점을 기념해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많은 애호가를 갖는 브랜드 ‘99%IS-(나인티나인퍼센트이즈)’와 협업한 티셔츠를 99장만 특별 제작해 셀렉샵에서 독점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또 14일 오후 6시부터 강남구 S.I_랩에서 ‘바조우 라이브 페인팅’ 행사를 열고 협업 티셔츠를 사온 고객들에게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 제작한 20벌의 후디(모자 티셔츠)는 SI빌리지 셀렉샵에서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라이브 페인팅 행사가 끝나면 밤 10시부터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바조우, DJ코난과 함께하는 파티가 열린다. 협업 티셔츠를 산 고객 중 30명에 한해 동반 1인까지 파티 초대권을 제공한다.

셀렉샵 출점 기념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12월 31일까지 셀렉샵에 입점한 브랜드를 5~20% 할인 판매하고, 셀렉샵 입점 브랜드를 산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 영화관람권 2매를 증정한다.

이영준 신세계인터내셔날 셀렉샵 담당자는 "SI빌리지 셀렉샵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는 프리미엄 편집 몰"이라면서 "SI빌리지와 디자이너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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