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밀폐된 공간 내 미세먼지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사람이 호흡하면서 내뱉는 이산화탄소는 제거는 불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러한 한계점에서 착안해 세대 내 설치돼 있는 환기설비에 0.3μm 입자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H13등급의 헤파필터 및 향균·탈취필터 등 3중의 추가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99.97%까지 끌어올렸다.
0.3μm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67분의 1에 해당해 미세먼지보다 더 인체에 해로워 이번 시스템을 통해 공기청정 기능을 극대화하게 됐다.
특히 세대 당 한 대의 환기설비가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두 대를 도입해 세대 내 환기량을 법정 기준인 시간당 0.5회보다 2배로 증가시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 공기 중 오염물질 제거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내년 상반기 이후 분양될 프로젝트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적용중인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과 △에어샤워 시스템에 이어 이번 △H-SUPER 공기청정 환기시스템까지 추가되면서 총 3종의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세대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공기 중 오염물질까지 제거하는 전방위적인 토탈 케어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은 조리시 발생하는 주방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그렉스전자와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경남 진주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초전’에서 처음 적용됐다.
올해 초 개발된 ‘에어샤워 시스템’은 세대 미세먼지 유입이 심한 현관에서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내고 진공 흡입장치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7월 경기도 부천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동’부터 적용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건설사의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일찍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개발과 도입에 관심을 기울여온 당사는 앞으로도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