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롯데쇼핑이 유통 업종 내 가장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5년간 총 50조 원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유통 부문은 △오프라인 점포 재구조화 및 비효율 카테고리 구조조정 △신규 포맷 전환 △자체상표상품 및 해외 외주 확대를 투자의 큰 축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쇼핑은 중국 할인점 사업 정리 마무리, 기존 사업 구조조정, 효율성 강화 등으로 2019년 매출액 19조990억 원(2018년 실적 예상치 대비 3.52% 증가), 영업이익 9480억 원(36.20% 증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부진한 점포를 폐점하고 있으며, 백화점 3개 점의 매각 추진을 진행 중이다. 또 할인점 10개 점, 슈퍼 36개 점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슈퍼마켓, ‘슈퍼 H&B’ 복합매장 등 새로운 포맷으로의 전환 및 확대도 계획 중이다. 수익성 개선이 5년간 투자 계획의 방점인 셈이다.
온라인 사업 강화도 박차를 가한다. 오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온라인 사업은 오프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쓰고 있다”며 “2018년 8월 1일부로 신설된 전자상거래 사업본부를 통해 △통합몰 앱 출시 △고객 데이터 기반 강화 △보이스 커머스 등 고도화 기술 접목 등의 전략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롯데슈퍼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인 ‘롯데 프레시’ 센터를 올해까지 18개 오픈, 2019년 23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향후 롯데슈퍼가 온라인으로 커버하는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신선식품 및 간편 가정식 시장에 대응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