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예산안 처리를 선거제도 개혁과 연계하는 것에 대해 "오늘 12시까지 예산안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자유한국당과 예산안 처리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시키는 일은 결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예산 심사를 하는 지난 수십년 동안 단 한번도 이렇게 연계시켜서 처리한 적이 없다"며 "예산안은 헌법에 규정된 법정 시한이 있고, 사안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안은 사실상 90% 정도 합의를 이뤘다"며 "이미 법정 시한보다 사흘이나 지났고 이 것이 관행이 되면 국회 선진화법이 무력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7일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장기화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를 파행으로 운영하고 있는 야당에 대해 유감스러움을 표한다"며 "예산안 협상은 12시를 넘기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