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18년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18-12-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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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논문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군사관학교 유재혁 씨(주저자)(사진제공=KAI)
▲올해 논문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군사관학교 유재혁 씨(주저자)(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018년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을 한국경제신문사빌딩 다산홀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김조원 KAI 사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국장등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항공우주논문상은 항공우주 분야의 저변 확대와 젊은 인재의 창의적인 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3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접수된 45편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46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올해 논문상 최우수상은 공군사관학교 유재혁·전성호·박병규 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서울대학교 김표진 군(KAI CEO상)이 수상했다. 정형석(공사) 교수와 김현진(서울대) 교수에게는 최우수 논문을 지도한 공로로 특별상이 수여됐다.

유재혁(공사) 팀은 전투기가 고받음각으로 비행할 때 발생하는 불안정한 비행 특성과 성능 저하의 원인으로 전방동체의 와류를 분석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

김표진(서울대) 군은 실제 환경에서 무인 로봇의 항법오차를 줄일 수 있는 영상항법기법에 대한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총 7팀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KAI 입사 시 서류전형에서 가점을 받는다. 최우수상 주 저자는 내년 3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Heli Expo(헬리 엑스포) 탐방 기회도 얻게 됐다.

김조원 KAI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래 항공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젊은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심사를 맡은 박정선 항공대 교수는 “이번 논문상은 항공우주 개발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논문이 많이 접수됐다”며“학문적인 수준이 높아진 것을 실감했다”고 했다.

한편, 항공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한국항공우주 산학위원회 주관의 하반기 정책토론회가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에 이어 개최됐다.

조진수 한양대 교수는 국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업체와 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윤영빈서울대 교수는 우주사업 확대에 대해, 송용규 항공대 교수는 민수사업 확대를 위한 업체의 전략과 정부 지원 방향을 제안했다.

산학위 정책토론회는 미래 항공우주사업 전망과 학계의 의견 제언을 청취하는 목적으로 반기 1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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