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잇딴 호재에 오피스텔 분양도 ‘好好’

입력 2018-12-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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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지구 주변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되고 있다. 2016~2017년 마곡지구에 1만실 가까이 입주물량이 쏟아져 공급과잉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마곡지구 내 대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시작하면서 가격 상승은 물론 월 임대료도 상승세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곡동 오피스텔 3.3㎡당 평균 매매값은 10월 말 현재 1101만 원으로 3년 전(2015년 10월 말 947만 원) 대비 19.6% 상승했다. 이는 강서구 내 가장 비싼 가격이며, 서울 평균 상승률 11.3%를 상회하는 수치다.

실제로 지난해 입주한 마곡지구 B4-1블록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나루역’ 전용면적 20㎡는 지난 달 2억 원에 거래된 데 이어 최근 2억2000만 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오피스텔은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당시 분양가가 1억4500만 원이었다. 월 임대료도 50만~60만 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불과 2~3년 전 마곡지구는 공급 초과로 ‘오피스텔 무덤’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지난 해부터 빠르게 공실이 채워지면서 현재 매수만 있을 뿐 매도는 거의 없는 상태”라며 “여기에 서울시가 마곡지구 오피스텔 용지 공급을 봉쇄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본 결과, 마곡동에 분양된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시티(2017년 3월 입주)’의 전용면적 22㎡는 지난 10월 2억48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1억6724만 원)보다 8000만 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또한 마곡지구와 차량으로 약 10분거리인 등촌동에 공급된 ‘대명투웨니퍼스트1차(2016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29㎡도 분양가(1억9900만 원) 대비 4600만 원 가량 상승한 2억4500만 원(10월)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기를 대기업 입주와 교통망 확충 계획에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마곡산업단지(72만9785㎡ 부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중심의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으며, 2~3년 내 148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4월 LG그룹의 R&D센터인 LG사이언스파크가 입주했으며, 롯데중앙연구소, 넥센타이어 등 국내 유명 기업의 R&D센터도 연이어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서부광역철도(2023년 개통 예정) 개발로 강서구 일대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연장사업인 서부광역철도는 인천 서구~부천 원종~강서 화곡~홍대입구를 잇는 사업으로 서울 서부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마곡지구 주변에서의 오피스텔 분양도 잇따른다. 코리아신탁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24-92 일대에 ‘우장산 아덴하임’을 분양하고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3-24 일원에 ‘등촌역 와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8㎡, 29㎡ 총 252실로 구성된다.

또한 일군토건은 9호선 가양역 인근에 조성 중인 ‘가양역 일군 센트럴시티’를 공급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6-57에 지어지며, 전용면적 14~31㎡ 총 225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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