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온갖 날조·왜곡 정보로 명예훼손 당하고 있어…백종원 언급은 '표현의 자유'"

입력 2018-12-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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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황교익 유튜브 채널 캡처)
(출처=황교익 유튜브 채널 캡처)

황교익 맛칼럼니스트가 자신을 둘러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의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아 달라"며 "앞으로 더 자주 또 더 강렬히 백종원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익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종원을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황교익은 이 글에서 "민주공화정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 명예훼손 모독 차별 등 법으로 금지한 것이 아니면 그 어떤 표현도 용인돼야 한다"며 "나는 나에 대한 온갖 날조·왜곡 정보로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법으로 대응할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법적 규제는 함부로 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에 대한 온갖 날조·왜곡 정보를 만들어 퍼뜨리는 여러분은 표현의 자유를 무한대로 누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교익은 "어제 YTN과 인터뷰를 하며 '백종원에 대해 계속 언급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내가 여러분에게 했던 것과 같은 논리로 여러분에게 말한다. 표현의 자유를 억합하지 말라"며 "여러분이 내게 온갖 날조와 왜곡과 억측의 말을 해도 법적 처벌도 받지 않고 표현의 자유 안에서 용인되듯이, 내가 백종원에 대해 어떤 말을 해도 여러분은 내게 백종원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여러분만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민주공화국 시민이면 그 누구든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며 "앞으로 더 자주 또 더 강렬히 백종원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교익은 최근 백종원 대표와 그가 출연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해 도가 넘는 비판을 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이후 황교익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고, tvN 측은 해당 논란 때문이라고 밝히지 않았지만 '수요미식회'에서 그를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황교익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황교익TV'도 네티즌의 신고로 정지됐다. 이에 대해 황교익은 "신고는 성폭력이나 폭력, 저작권 위반 등 반사회적 내용이어야 가능한데, 허위 사실로 신고됐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업무 방해를 당한 것"이라며 "형법상 범죄 행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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