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나라빚 4조원을 조기상환키로 하면서 12월 조기상환(바이백)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종목과 일정은 내일(7일) 발표될 예정이다.
6일 기재부는 금년도 초과세수로 나라빚 4조원 조기상환 추진을 발표했다. 아울러 올해 적가국채 발행도 기존 28조8000억원에서 15조원으로 축소발행키로 했다.
다만 당초 발표된 12월 국고채 경쟁입찰물량 3조6000억원(50년물 제외)에는 영향이 없겠다. 이미 적자국채용 발행을 끝내면서 이들 물량은 모두 만기상환(롤오버) 등 물량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2회에 걸쳐 총 4조원 물량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바이백은 추가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말 2조3510억원어치의 바이백이 진행된 바 있다. 이에 따라 12일 2조원어치 바이백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이상규 기재부 국채과장과 국고과 관계자는 “기존 12월 국고채 발행 계획과는 별도로 기존 국채시장에 풀여있는 국채를 흡수하기 위해 4조원의 바이백을 추가로 할 예정”이라며 “12일 바이백은 그대로 진행되며 추가 바이백을 2회에 걸쳐 할지 1회로 할지는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구체적인 계획은 내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