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기업 실전 둔화로 내년까지 부진"-대신증권

입력 2018-12-07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신증권은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둔화로 내년까지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미국 증시는 경기보다 실적에 연동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장단기 금리 역전 후 뒤따르는 경기침체 예상 시점이 2020년이 될 것이기 때문에 현재 나타나고 있는 불안감이 현실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히려 미중 통상마찰에 따른 기업부담이 내년부터 늘어나는 점이 향후 미국증시 부진의 주 요인이 될 것”이라며 “ 미국 경제 성 장률(IMF)이 2.9%에서 내년 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 시 그널은 불안감을 가중시킨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미국 외 선진국 경제의 둔화와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가 강화되는 시점”이라며 “그동안 저금리를 바탕으로 자산가격 상승, 소비와 투자 확대라는 유동성 효과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효과가 점차 축소되고 무역분쟁으로 인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는 실적에 연동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내년 경제의 성장 활력이 낮아지는 환경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비용 증가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문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이후 나타나고 있는 미국기업 이익감소에도 반영되고 있는 현상”이라며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10.3%(올해 26.8%)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미국 증시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08,000
    • +0.95%
    • 이더리움
    • 4,802,000
    • +3.94%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3.6%
    • 리플
    • 2,048
    • +6.22%
    • 솔라나
    • 348,400
    • +1.34%
    • 에이다
    • 1,459
    • +3.48%
    • 이오스
    • 1,175
    • +0.69%
    • 트론
    • 292
    • +1.39%
    • 스텔라루멘
    • 726
    • -4.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50
    • +3.5%
    • 체인링크
    • 25,810
    • +11.15%
    • 샌드박스
    • 1,045
    • +2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