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 수상

입력 2018-12-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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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2018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유재원 선임연구원, 이현선 선임연구원, 김아름 책임연구원, 박원석 기반혁신연구소장.(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왼쪽부터) '2018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유재원 선임연구원, 이현선 선임연구원, 김아름 책임연구원, 박원석 기반혁신연구소장.(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다공성 고분자에 무기분체가 함침된 복합분체, 이를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등록번호 10-1648676)로 ‘2018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은상)을 수상했다.

피부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에는 분체(粉體, 파우더)가 포함되어 있으며, 피지 등 유분을 흡수함으로써 화장이 오래 지속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존에 주로 활용했던 분체는 수분까지 흡수해 피부를 건조하게 하거나 충분히 피지를 흡수하지 못하고, 바를 때 뭉치는 등의 여러 단점이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기존 소재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공성(多孔性) 고분자를 용해시킨 용액에 자외선차단 및 피부 커버에 사용하는 이산화티탄(TiO2) 등의 무기분체를 분산시켰다. 그리고 분무건조 또는 전기분무 방식을 활용해 해당 분산액을 함침(含浸)시킨 복합분체를 제조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다공성 고분자에 무기분체가 합침된 복합분체 발명을 통해 만든 메이크업 화장료는 기존 제품보다 흡유성(吸油性)이 향상되었고, 피부에 바르면 수분은 남겨두고 피지만을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었다. 또한, 무기분체가 고르게 함침되어 피부와 모공에 부드럽게 발리며 제품의 사용감도 개선할 수 있었다. 해당 기술은 2016년에 특허 등록되었으며 아이오페 에어쿠션 에센스 커버, 이니스프리 수퍼화산송이 모공마스크 2X 등의 제품에 적용되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 박원석 소장은 “이번 발명특허대전 수상은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제품의 본질적인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항상 창조적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1982년 제정되어 올해로 37회를 맞는다. 발명 분위기 확산과 기술 선진국 도약을 위해 신기술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며, 우수 특허 기술과 제품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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