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사흘만 찔끔 하락, 위안화 연동 속 낙폭 축소

입력 2018-12-07 16:01 수정 2018-12-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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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지표 발표 대기..내주 ECB회의·브렉시트 의회 표결..미 국채금리 관심속 박스권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찔끔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는 모습으로 장후반 낙폭을 줄였다. 원·달러는 미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장중 수급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는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1110원에서 1130원 사이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최근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로 갈수록 하향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오른쪽은 원달러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오른쪽은 원달러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원(0.04%) 떨어진 1119.8원을 기록했다. 1118.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121.0원과 1114.0원 사이를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7.0원에 그쳤다.

역외환율은 사흘만에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6.7/1117.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9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위안화 연동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장중에는 수급도 많이 없는 편이다. 주식시장 물량 유입도 거의 없다. 은행권에서도 거래를 자제하는 모습이어서 동인이 별로 없다”며 “오늘밤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경계하는 모습도 있었다. 다만 전일대비 50전 하락해 끝나면서 방향성을 논하기도 어렵다. 일중 수급에 따라 등락한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원·달러도 하락쪽에 무게를 둔다. 다만 일중 거래에서는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겠다”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지표도 좋지 않아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장중 위안화가 낙폭을 줄였고, 증시도 상승세가 잦아들면서 원·달러도 하락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음주는 ECB회의와 브렉시트 의회 표결이 예정돼 있다. 미 국채 금리에 대한 관심도 계속될 듯 싶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지력을 제공할 듯싶다. 다만 위쪽에서도 물량이 나오고 있고 최근 선박 수주 뉴스도 나오면서 막힐 것 같다. 다음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1110원에서 113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55엔(0.49%) 오른 112.85엔을, 유로·달러는 0.0030달러(0.26%) 떨어진 1.1367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45위안(0.06%) 떨어진 6.8775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7.07포인트(0.34%) 오른 2075.76에, 코스닥은 6.95포인트(1.02%) 급등한 685.3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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