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모 반란의 시대'(2017)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에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영화 전문 채널 OCN에서 김홍선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 '역모 반란의 시대'가 공개됐다.
지난해 '역모 반란의 시대'로 영화 관객들을 처음 만난 김 감독은 사실 안방극장에서 더욱 유명한 인사다. 지난 20년간 다수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특히 '역모 반란의 시대' 전후로 선보인 OCN 드라마 '보이스' '블랙'(2017) '손 the guest'(2018) 등의 장르물이 연달아 대박을 터트리면서 마니아를 확보했다.
다만 그가 처음 충무로 문을 두드린 '역모 반란의 시대'의 성적은 저조해 김 감독이 또 다시 영화 메가폰을 잡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것. '역모 반란의 시대'는 개봉 후 누적 관객수 약 3만 명에 그친 바 있다. 당시 김 감독 외에도 주연 배우 정해인이 '역모 반란의 시대'로 스크린 데뷔에 나서 기대를 모은 것을 감안했을 때 참패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역모 반란의 시대' 개봉 당시 가진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드라마 제작 환경과 영화 제작 환경은 다르다"며 "유명해지고 싶은 게 아니라, 감독이 완성화하는 작업에서 드라마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영화에서 할 수 있는 게 많다. 그 환경에서 해보고 싶은 것"이라고 영화 차기작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특히 김 감독은 '역모 반란의 시대' 이후로 선보일 또 다른 영화 계획에 관해 "빠르면 2019년, 그 때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입으로 내 뱉은 말은 결국 실행하는 추진력이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