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봉 셀프인상 중단하라"…청와대 국민 청원 13만명 참여

입력 2018-12-09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출처=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국회의원의 연봉 '셀프인상'을 중단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3만 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국회의원 내년 연봉 2000만 원 인상 추진. 최저임금 인상률보다 높은 14%…셀프인상을 즉각 중단하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은 9일 오후 3시 33분 기준 13만3310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인은 "경제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문 닫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며, 국가부채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최저임금 생활비에 허덕이는 근로자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다. 단돈 몇 푼이 아까워서 끼니를 거르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과 야당의 국회의원들은 이러한 국민의 삶도 외면한 채 본인들의 세비를 삭감해가며 어려움을 동참하기는커녕 서로의 급여를 올리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1년에 열리는 정기국회나 임시국회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는 의원들이 몇이나 되느냐"면서 "서로 정치싸움에 휘말려 정상적인 국회운영도 못 하면서 받아가는 돈은 그대로다. 일반 회사에서 그랬다면 정상적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었을까"라고 주장했다. 청원 말미에는 "제발 셀프인상은 그만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의원 연봉 인상 논란이 계속되자 국회사무처는 "2019년도 국회의원의 수당은 공무원 공통보수 증가율 1.8%가 적용돼 2018년 연 1억290만 원에서 연 1억472만 원으로 연 182만 원 증액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의원의 총 보수는 2019년 1억5176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 수준 증가했다. 이는 장관급은 물론 차관급보다도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27,000
    • -0.68%
    • 이더리움
    • 4,057,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497,800
    • -1.91%
    • 리플
    • 4,102
    • -2.15%
    • 솔라나
    • 286,500
    • -2.39%
    • 에이다
    • 1,163
    • -1.77%
    • 이오스
    • 952
    • -3.35%
    • 트론
    • 365
    • +2.24%
    • 스텔라루멘
    • 518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1.01%
    • 체인링크
    • 28,480
    • -0.11%
    • 샌드박스
    • 593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