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W 인재 1만명 양성 스타트

입력 2018-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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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육 진행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를 1만 명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곳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개소하며 소프트웨어 교육을 본격 시작한다.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에 교육을 위탁해 운영한다.

10월 22일부터 지원서를 접수 받은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적성 진단과 인터뷰를 거쳐, 1기 교육생 50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입학식을 하고 1년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8월 8일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이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설립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1만 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목적으로 1, 2학기로 나눠 총 12개월간 진행된다.

1학기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를 쌓기 위한 몰입형 코딩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재미와 보상 등의 요소를 적용한 '게임 방식의 교육 기법'을 도입해 교육생들이 스스로 소프트웨어에 흥미를 갖고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2학기는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론 강의 없이 100% 프로젝트 기반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습에는 현장에서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깃허브'와 같은 개발툴이 활용된다.

각 학기가 종료된 후 한 달은 개인별 수준과 적성에 맞는 진로 코칭, 취업특강, 채용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잡 페어'로 진행된다.

멀티캠퍼스 유연호 대표는 입학식에서 "입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프로그램, 환경, 교수진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교육 기간 월 100만 원의 교육 지원비도 제공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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