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위암‧유방암 항체신약 중국 임상 IND 진행

입력 2018-12-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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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신약 전문기업인 앱클론이 위암 및 유방암 항체신약의 중국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앱클론은 10일 중국 최대 민영제약그룹 푸싱의 상하이헨리우스바이오텍이 중국 식약처(NMPA)에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의 임상 시험 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앱클론은 11월 상하이헨리우스바이오텍과 선입금 1000만 달러 포함 총 5650만 달러(판매 로열티 별도) 규모의 위암 및 유방암 치료제(AC10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IND 제출에 따라 앱클론은 개발 과정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수익을 별도로 받게 될 예정이다.

사측에 따르면 위암의 경우 기존 치료제가 제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수행한 위암에 대한 퍼제타와 허셉틴의 항체 병용요법도 실패로 발표됐다. 퍼제타는 지난해 매출액 18억6000만 달러(약 2조88억 원)를 기록한 대표적인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다.

회사는 퍼제타의 한계성으로 AC101이 향후 위암의 혁신 신약(first-in-class)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C101은 위암 동물모델에서 허셉틴과 병용 시 퍼제타 병용요법보다 뛰어난 전임상 결과를 나타내, 퍼제타 대신 허셉틴의 중요한 병용요법 옵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신청은 앱클론의 항체 신약이 first-in-class 약물 개발로서 미충족 의학적 수요(unmet medical needs)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항체치료제 시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첫 케이스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앱클론의 기술이전 신약 후보물질이 성공적으로 임상에 진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술이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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