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한국소비자원 외국인 대상 소비자교육 확대 업무협약

입력 2018-12-10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오수 법무부 차관(오른쪽)이 10일 충북 진천 한국소비자원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 법무부, 이민자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김오수 법무부 차관(오른쪽)이 10일 충북 진천 한국소비자원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 법무부, 이민자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올해 2월 스마트폰 구매를 위해 대리점을 찾은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 A씨는 한국 정부에서 유학생들에게 무료로 스마트폰을 준다는 대리점 측 말만 듣고 계약서를 썼다가 낭패를 봤다. 계약 체결 과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A씨는 달리 구제방법을 몰랐다. 다행히 한국소비자원이 나서면서 이 대리점에서 A씨와 같은 피해를 본 35명의 계약이 취소됐다.

정부가 국내 체류 외국인의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에 나선다.

법무부와 한국소비자원은 10일 충북 진천 한국소비자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간 국내 외국인들은 소비자 보호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해 피해를 보고도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소비자 분쟁의 경우 사진, 영수증, 계약서 등 입증자료 확보가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더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법무부는 기존 외국인들에게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가르치던 강사 중 매년 40~50여 명을 선발해 한국소비자원에 소비자교육 전문 강사양성을 위탁하기로 했다.

외국인들의 사정을 잘 아는 강사들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양성과정을 거친 후 외국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소비자 권리 구제에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그동안 외국인들이 자주 피해를 봤던 사례를 분석하고 외국인들의 한국어 수준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재도 제작할 예정이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외국인은 소비자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내년 교육일정은 전국 309개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을 통해 수시로 공지될 예정이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외국인들이 소비자 교육에 참여한 경우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한 실적으로 인정받도록 했으며, 국적취득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83,000
    • -1.33%
    • 이더리움
    • 4,622,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3.18%
    • 리플
    • 1,920
    • -7.07%
    • 솔라나
    • 345,700
    • -3.68%
    • 에이다
    • 1,374
    • -8.95%
    • 이오스
    • 1,130
    • -2.08%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04
    • -14.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4.71%
    • 체인링크
    • 24,170
    • -2.62%
    • 샌드박스
    • 1,154
    • +6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