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09%) 상승한 2055.6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여파에 오름폭은 제한적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 원, 482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5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기술주 강세로 상승 마감한 것이 우리 증시에도 간접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 일정이 연기된데다 중국 법인이 아이폰 7개 기종의 중국 내 판매 그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4.30%)과 전기전자(0.57%), 전기가스업(0.62%), 유통업(0.6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상장 유지를 결정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날 부터 거래가 재개, 급등(19.73%)하며 의약품업종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37%)과 SK하이닉스(0.76%), LG화학(0.14%), 한국전력(0.78%) 등은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4.09%), 현대차(-1.36%), SK텔레콤(-0.18%), POSCO(-1.41%)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16%) 하락한한 669.3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홀로 117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3억 원, 58억 원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13%)과 신라젠(-1.10%), CJ ENM(-0.29%), 에이치엘비(-0.49%) 등은 하락세다. 반면 포스코켐텍(1.29%), 메디톡스(0.73%), 바이로메드(1.28%), 스튜디오드래곤(1.78%), 코오롱티슈진(0.78%) 등은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