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가능성을 보이는 천연물 복합제를 발굴했다.
바이로메드는 천연물 복합제재인 HX109를 개발해 전립선비대증 동물(랫드) 모델에서 치료 효과와 그 원리를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내용은 국제 학술지 뉴트리엔트(Nutrients)에 게재됐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든 남성의 전립선이 비대해져 빈뇨, 긴박뇨, 야간뇨 등의 하부요로 증상(배뇨장애)을 나타내는 만성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 50세 이상 남성의 50%, 90세 이상 남성의 90%에서 전립선 비대증이 발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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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천연물 연구팀은 3가지 식물 재료로 구성된 HX109 제제를 개발해 이를 전립선비대증 랫드모델에서 치료효과를 연구했다. 그 결과 HX109가 전립선 무게와 전립선 항원(PSA)의 분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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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HX109가 세포 내 전사인자인 ATF3와 세포 내 칼슘 수준을 조절함으로써 안드로겐 신호전달을 조절해 이런 효과를 나타냄을 밝혀냈다.
바이로메드 R&D센터장인 손미원 전무는 “HX109를 이용해 천연물 의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HX109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전립선비대증 의약 혹은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