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에 SK텔레콤의 저가 신규요금제를 도매가격으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알뜰폰에 제공되는 요금제는 SK텔레콤이 최근 출시한 'T플랜 스몰'(3만3천원, 데이터 1.2GB) 요금제다. 과기부는 이번 조치로 알뜰폰 요금 인하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 조치는 최근 위축되고 있는 알뜰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10월 796만명으로 작년(752만명)보다 늘었지만 최근 이동통신 3사의 저가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과기부는 알뜰폰의 중장기 로드맵을 논의하는 전담반도 설치ㆍ운영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학계, 알뜰통신사업자, 이통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과기정통부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은 도매제공 등 제도 전반과 알뜰폰 자구책을 비롯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