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연내 답방 가능성있어…북미정상회담 하자고 해야”

입력 2018-12-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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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야 3당 출구 마련해줘야…협조없이 개혁입법 안돼"

▲16일 오전 열린 국회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평화당 박지원 위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열린 국회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평화당 박지원 위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전히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최고지도자의) 신변 안전 문제를 가장 중시하므로 한국을 오면서 며칠 전부터 공개할 리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를 '유동적'이라고 표현하면서 "연내, 아니면 내년 초라도 빠른 시일 내 답방해 비핵화 선언을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답방해 비핵화를 공개 선언하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도 약속을 지켰으니 당신도 약속을 지키라. 바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자'고 말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잘 설득하고, 또 미국에도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나가면 안 된다'고 설득해 답방을 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농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출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과연 야 3당의 협조 없이 '박용진 3법' 통과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준이 될까"라며 "문재인 대통령 잔여 임기 3년간 개혁입법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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