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연말 회복 전망"…정유사들 '안도'

입력 2018-12-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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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 중질유분해공장(FCC) 야경.(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 중질유분해공장(FCC) 야경.(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최근 손익분기점까지 하락한 정제마진이 연말께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정유 업체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폴 정제마진은 지난달 유럽산 휘발유가 역내로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11월 넷째 주 기준 배럴 당 약 4달러까지 떨어졌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정유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은 배럴 당 4.5달러로 알려져 있어 4분기 실적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늦어도 12월 말~1월에는 아시아 정유사들이 가동률 조정에 돌입, 싱가폴 정제마진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월에 접근할수록 휘발유 정제마진은 회복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의 소형 정유사와 일본의 소규모 정유사에서 생산량 조정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티팟(Teapot)으로 불리는 중국 소형 정유사들이 먼저 가동률 감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10월 63% 수준의 고율 가동을 유지했던 소형 정유사들은 11월 넷째주 59%까지 비정상적인 하향 조정에 돌입한 바 있다. 이는 휘발유 마진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제품 생산 경쟁력이 열위인 소형 정유사들이 먼저 적자에 들어선 것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제품 공급이 감소해 역내 정제마진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10월 이후 이어진 유가 하락으로 발생한 재고평가 손실도 지난 7일 OPEC 및 비OPEC국이 감산에 합의하면서 4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정제마진 하락이 있었지만 곧 중소 정유사가 가동률을 감축하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국내 정유사들의 업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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