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자보, 사고 위험계층 가입 회피 논란

입력 2008-06-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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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강원지역 등 보험 가입 회피...교직원 등에 영업 집중

온라인자보회사들이 사고 위험이 높은 특정지역이나 특정 직군에 대해 보험가입을 회피하는 등 차별 영업을 하고 있어 비난의 소리가 높다.

1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자보사들은 오프라인자동차보험사들이 손해를 많이보고 있는 호남, 강원지역 등 지방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원나라의 경우 교직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자세히 알리고 있지 않아 일반인들은 가입을 할수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사고를 잘 내지 않는 교직원들의 가입율이 높아 큰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7회계년도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은 1조7682억원으로, 2006회계년도 같은 기간보다 1조2803억원보다 38.1% 증가했다.

교보AXA자보는 4886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전년대비 27.5% 늘었고 다음다이렉트가 2567억원로 전년보다 31% 증가했으며 하이카다이렉트와 이유다이렉트는 전년대비 각각 133.7%, 145% 성장했다.

특히 교원나라자보의 경우 매출은 37% 늘었고 2006회계년도 17억원의 흑자에 이어 2007회계년도에는 무려 440% 늘어난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손보사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에 따라 손실 규모가 결정되는데 오프라인 손보사의 경우 지역별, 고객별 차등화가 불가능한 반면 온라인사들은 특정지역이나 직군에 대한 판매를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수조건 차별화가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자보사들이 대도시 등 지역별로 손해율이 적은 지역에 대한 판매를 집중하고 교원나라의 경우 일반인들이 가입이 가능함에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아 손해율이 양호한 교직원들의 가입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교원나라자보의 경우 70% 이상이 교직원 고객이며 손해율 또한 75%대로 다른 보험사들의 86%선 보다 훨씬 양호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온라인자보 업계에서는 홍보의 문제일뿐 일부러 고객을 차별하는 것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온라인자보사 관계자는 "교원나라자보가 일반인들의 가입을 막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사업비 문제 때문에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비자들이 잘 모를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프라인자보사들도 손해율에 따라 지역이나 직군에 대한 인수지침이 있지만 설계사들의 입김이 쎄기 때문에 계약관리가 힘든 것이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의 언더라이팅에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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