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손흥민 71분' 토트넘, 바르셀로나와 무승부…원정 다득점으로 인터밀란 제치고 극적인 16강행

입력 2018-12-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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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연합뉴스)
▲바르셀로나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연합뉴스)

손흥민이 71분간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비기면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제치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1분간 뛰며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바르셀로나와 비기며 승점 1을 추가한 토트넘은 2승 2무 2패(승점 8)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인터밀란(2승 2무 2패·승점 8)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원정 다득점에 따라 토트넘이 인터밀란에 앞서 조 2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반면 인터밀란은 같은 시간 홈에서 PSV아인트호벤과 1-1로 비기면서 결국 조 3위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투톱으로 나섰다. 이미 16강행이 확정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제라드 피케 등을 휴식시키는 여유가 있었지만,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 등 주전 공격수들을 총출동시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우스만 뎀벨레가 단독 드리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 시간 이탈리아에서는 인터밀란이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1-1을 기록하고 있었다. 만일 1-0으로 바르셀로나에 패하게 된다면 토트넘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40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가르며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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