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방송시장 매출이 16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파 매출은 줄어들고 인터넷티비(IPTV)등 유료방송은 성장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18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국내 방송사업자들의 매출은 총 16조5000억원으로 작년대비 3.8% 늘어났다.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상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 매출액은 KBS 1조4163억원, MBC(계열사 포함) 9216억원, SBS 716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약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88억원 증가했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액은 SO 2조1307억원, IPTV 2조9251억원, 위성방송 5754억원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가입자도 3167만명으로 전년 대비 164만명이 증가했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약 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96만 달러가 감소했다. 방송프로그램 수입액은 약 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08만 달러가,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약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8억원이 감소했다.
지상파 본방비율은 70.3%로 전년대비 22.7%p 감소했고, 종편은 58.9%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SO 지역채널은 17.3%의 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