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8.1%…KTX 사고 등 악재에 하락

입력 2018-12-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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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집권 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0∼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P))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1.4%포인트 내린 48.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오른 46.9%로 집계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강릉KTX 탈선사고,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택시기사 분신사망,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이재명 경기지사 검찰기소 등 각종 크고 작은 악재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무직과 주부, 노동직, 학생, 자영업,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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