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가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시중유동성의 증가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중 광의유동성(L,말잔)은 전년동기대비 14.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증가율이 1.7%p나 상승한 것으로 유동성 증가세가 여전한 실정이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단기정기예금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M2,평잔) 역시 전년동월대비 14.9% 증가해 유동성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요구불예금(3조1000억원), 수시입출식예금(3조5000억원) 등 결제성자금은 일부 기관의 월말 일시 여유자금의 유입 등으로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것도 유동성 증가를 부추겼다.
또한 은행의 고금리 특판상품 취급으로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7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2000억원)에 이어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와 함께 MMF도 증권금융 등의 일시 여유자금 유입으로 전월 5조4000억원 감소에서 4조5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 및 가계에 대한 신용공급이 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