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200만장…정원재 사장 ‘고객 중심’ 마케팅 통했다

입력 2018-12-13 1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혜택으로 ‘흥행 돌풍’

우리카드가 내놓은 ‘카드의 정석’흥행 돌풍이 이어졌다. 이번 상품의 성공은 정원재 사장이 강조한 ‘팔리는 상품’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우리카드가 4월에 출시한 ‘카드의 정석’이 13일 기준 발급 누적 2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정 사장이 최우선으로 여긴 고객 중심의 상품 기획 철학이 시장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정 사장은) 1월 취임식에서 시장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이 불편한 곳을 해결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 취임 이후 3개월 만인 4월 ‘카드의 정석 포인트’를 선보인 이후 출시 5개월째인 9월에는 발급 100만 장을 달성했다. 이는 유효회원 수 증가와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 올해 3분기 기준 우리카드 유효회원은 67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유효회원 수가 662만 명에서 올해 1분기 654만 명으로 급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카드의 정석’ 실적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기업카드로 범위를 확대해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경비지출용 기업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또 온라인 발급 전용 상품도 출시해 카드 사용 혜택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시도도 함께 진행했다.

관계자는 “카드의 정석은 기본기가 충실한 ‘정석’ 같은 상품이면서도 바뀐 카드 사용 환경을 최대한 배려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그 해답이라는 생각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상품 성공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카드의 정석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빠르게 변하는 고객의 요구와 소비 성향에 맞춤형 혜택을 담았다. 또 카드 디자인도 차별화해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카드에 담아냈다. 이 밖에 카드 오른쪽 위에 홈을 배치해 꺼내기 쉬우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하고, 왼쪽 부분에 다른 색 배치, 카드 이름 세로 배치 등 다양한 시도도 함께 곁들였다.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우리카드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기존 상품에 비해서 카드의 정석 이용률과 1인당 이용금액이 10%가량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존 상품이 제공하던 영화 할인이나 커피전문점, 교통비 할인 등의 서비스를 없애고 핵심 서비스에 집중한 만큼 상품 수익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짧은 기간 상품 개발 과정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된 것은 정 사장의 추진력과 업계 상위권 도약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873,000
    • -5.4%
    • 이더리움
    • 4,606,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7.34%
    • 리플
    • 1,819
    • -10.26%
    • 솔라나
    • 312,700
    • -9.78%
    • 에이다
    • 1,230
    • -14.7%
    • 이오스
    • 1,085
    • -6.3%
    • 트론
    • 262
    • -9.34%
    • 스텔라루멘
    • 586
    • -18.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950
    • -7.78%
    • 체인링크
    • 22,790
    • -10.87%
    • 샌드박스
    • 838
    • -19.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