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망가진 관절은 돌아오지 않는다"

입력 2018-12-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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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제공
▲연세사랑병원 제공

지난 12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방영된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강남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인 고용곤 전문의가 출연해 관절염 정보를 전달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용곤 전문의는 "한 번 망가진 관절은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퇴행성관절염은 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노화로 인해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 및 염증, 부종이 생기는 것"이라며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관절 손상이 심해져 문제가 심각해진다"라고 했다.

이어서 고용곤 전문의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조언했는데, "관절염은 대부분 증상이나 정도, 나이, 직업 연령별로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적기에 시행하면 완치까진 아니어도 천천히 진행되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많아지는 이유도 언급했는데, 그는 이에 대해 "20~30대의 경우 스포츠 활동으로 연골판이나 인대 손상으로 무릎을 다쳐 후외상성 관절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젊은 여성들은 하이힐 때문에 훗날 관절염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 이야기를 전하며 치료법에 대하여 고용곤 전문의는 "연골연화증, 초-중기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무릎 관절을 보존하는 보존적 치료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고 말기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하지만 인공관절 자체 수명이 있기에 최근 의학계에서는 가능한 무릎 관절을 보존하는 보존적 치료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는데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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