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기원 무색"…바디럽·아크메르·WMDK 12월의 '블프'

입력 2018-12-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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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디럽 홈페이지 캡처)
(출처=바디럽 홈페이지 캡처)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가 국내 연말 할인 프로모션의 대명사가 되는 모양새다. 12월 셋째 주 금요일을 맞아 진행하는 바디럽의 할인 이벤트가 이같은 할인 열풍을 잇고 있다.

건강 생활용품 브랜드 '바디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쇼핑몰 가입자들에 한해 '마약베개'와 '퓨어썸 샤워기' 등 스테디셀러 품목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 특히 바디럽의 해당 두 제품은 13일~14일 간 정오마다 각각 300개 한정으로 990원에 선보였다.

바디럽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뷰티 및 침구 업계에서 잇따르는 블랙프라이데이 마케팅과 궤를 같이 한다. 앞서 수입매트리스 전문점 WMDK는 "연말까지 20개 세트 한정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화장품 브랜드 '아크메르' 역시 지난 6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명한 세일 이벤트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유래한 '블랙프라이데이'가 사실상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마케팅 도구로 적극적으로 사용된 셈이다. 다만 생각해 봐야할 지점은 블랙프라이데이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넷째 주 금요일에서 유래됐단 점이다. 이를 감안하면 블랙프라이데이가 그 기원과 무관한 '홍보문구'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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