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부가 미분양 해소방안을 내놓으면서 지방 미분양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놓은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규제 완화정책은 담보인정비율(LTV) 상향조정 △모기지 보험 활성화 △취ㆍ등록세 감면△일시적 1세대 2주택자 요건 완화 △매입 임대주택 요건 완화 △임대주택 관련 제도개선 등이다.
게다가 지난 1월 지방 전체투기과열지구 해제와, 6월 말부터 지방 공공택지지구 전매기간이 1년으로 축소되는 등 규제 완화로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미분양 아파트 중에서도 대단지아파트는 인구가 많이 모인 만큼 생활편의시설이나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해운대 우동에서 복합용도개발단지 '해운대 우동 I'PARK'의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최고 지상 72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3개 동 1631가구로 구성된다.
또 경제자유구역이 개발중인 부산ㆍ진해와 광양만, 황해 경제자유구역(경기 화성ㆍ평택, 충남 아산ㆍ서산ㆍ당진) 주변 지역이 인기다.
새만금 사업 수혜지, 해안엑스포가 예정된 전남 여수, 공급물량 기근에 시달리는 경남 창원 등도 지방에서 인기지역으로 꼽힌다.
신도종합건설은 '황해경제자유구역지정'과 '국제화교육특구지정'등 각종 개발호재를 갖고 있는 충남 아산에 940가구 규모로 31층의 타워형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 일부를 분양중이다.
스피드뱅크 이미영팀장은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때는 가급적 미분양 된지 얼마 안된 단지를 골라야 한다"며 "인구가 늘고 있는지, 개발호재는 있는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 밖에 대단지 아파트도 입주민이 많아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꼽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