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택시 TF 소속 의원 보좌관 카카오 이직 논란… 카카오 “문제 없어”

입력 2018-12-14 14:42 수정 2018-12-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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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와 택시업계 사이에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의 전 보좌관이 카카오모빌리티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당 TF 소속 권칠승 의원의 전 보좌관 최모씨가 이달 초부터 카카오모빌리티에 입사해 출근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TF에는 권 의원을 포함해 의원만 11명이 참여하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10월 30일부터 민주당 TF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최씨는 권 의원이 TF활동을 하며 택시와 카풀업계 사이에서 갈등을 조율하고 있을 때 이 당사자인 카카오모빌리티로 이직한 것이다. 최씨는 지난 11일 택시기사 분신 사건 관련 민주당 TF 긴급회의가 열렸을 때 국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카카오측은 TF와 이직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씨가 입사하고 첫 출근한 것은 12월이 맞지만 입사가 결정된 것은 그보다 전인 10월 8일이라는 설명이다. TF가 구성되기 전에 입사가 결정돼 부적절한 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회에 있던 인물들이 민간 기업으로 이직하면 국회에서는 유관기업 취업 검증을 하는데 문제없이 다 통과했다”며 “카풀 TF와는 무관한 이직”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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