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ㆍ기관 매도에 2070선 붕괴…코스닥 2%대 급락

입력 2018-12-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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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060대로 추락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17포인트(1.25%) 내린 2069.38로 장을 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며 “여기에 정보기술(IT) 업황 둔화에 대한 경계 심리 확산으로 시가총액 상위 IT주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4억 원, 1231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1839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63%), SK하이닉스(-5.65%), 셀트리온(-4.37%), 삼성바이오로직스(-4.51%), 현대차(-1.69%) 등이 떨어졌다. POSCO(0.20%), 한국전력(1.5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24%), 전기가스(1.01%), 건설(0.61%)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3.95%), 의약품(-3.46%)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5.44포인트(2.26%) 하락한 666.3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87포인트(0.13%) 내린 680.91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8억 원, 707억 원을 팔았다. 개인만 1928억 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98%), 신라젠(-2.23%), CJ ENM(-1.81%)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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