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빠른 일상 복귀 가능

입력 2018-1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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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1세대인 라섹의 경우 수술 후 통증과 긴 회복기간이 큰 단점으로 꼽혀왔다. 라섹은 각막상피 조직을 벗겨낸 뒤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데, 벗겨낸 각막상피 조직이 재생되는 기간이 매우 길어 시력 회복에 1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또한, 그 기간 동안 극심한 안구 통증, 눈부심 등 각막 자극증상이 발생해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어렵다.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라식은 라섹에 비해 통증과 회복 기간을 크게 줄였지만, 각막의 약 24mm를 절개해 각막 절편을 열었다 닫는 과정 때문에 신경줄기다발이 손상되어 안구건조증, 빛 번짐, 심하게는 각막 중심부가 약해져 각막이 돌출되는 원추각막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라섹이 갖고 있던 한계점들을 극복한 차세대 시력교정술이다. 이미 65개국 1,300명 이상의 의사가 수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만 건 이상 임상 결과가 누적될 만큼 보편화된 수술법으로 자리잡았다.

스마일라식은 라식라섹과 달리 각막에 단 2mm의 극소 절개를 통해 시야를 흐리는 근시를 빼내는 방식으로 각막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 때문에 각막상피 조직 손상으로 인한 통증과 회복 기간이 없고, 다른 수술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 각막 혼탁, 원추각막증 등의 부작용 발생 확률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이러한 스마일라식이 최근 한 단계 더 진보한 상태에 접어들어 눈길을 끈다. ‘커스터마이징 스마일라식’은 시력교정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각 개인의 안구 상태에 따라 스마일라식 수술 설계를 하는 수술법이다.

커스터마이징 스마일라식의 경우, 일반 스마일라식과 달리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강도의 레이저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각막 강성도에 따라 레이저 강도를 다르게 한다. 이를 통해 레이저가 약해서 미분리 분위가 발생하거나, 반대로 레이저가 너무 강해 과도한 조직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환자 눈 상태에 맞춰 시야를 흐리는 근시 분리 위치를 정확히 측정해 수술함으로써 일반 스마일라식보다 높은 시력의 질을 이끌어 낸다.

눈에미소안과 김성민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라섹의 한계점들을 극복하며 부작용 발생 확률을낮추고, 빠른 일상 복귀를 가능하게 하였지만, 수술의 난이도가 있어 숙련된 집도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 병원 선택 전에 단순히 비용, 가격, 후기 등을 비교하는 것보다 병원의 수술 도입 시기, 수술 경험 등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커스터마이징 스마일라식’을 개발한 강남 눈에미소안과는 현재 스마일라식 수술 4만 건을 집도하여 국내 단일 안과 최다 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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