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의 협상 서두를 것 없어”

입력 2018-12-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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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엄청난 경제 성공 잠재력 있고 김정은 누구보다 이를 잘 알아”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현지시간)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정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싱가포르/로이터연합뉴스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현지시간)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정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싱가포르/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협상 파트너로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도 보였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많은 사람이 북한과의 협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본다”며 “나는 우리가 서두를 것은 없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나라(북한)는 커다란 경제적 성공을 거둘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김정은은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의 주민을 위해 이를 전적으로 잘 활용할 것이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트윗은 최근 제재를 푸는 시점을 두고 의견 불일치에 북한 비핵화 협상이 정체된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NBC뉴스는 이날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가 북한을 향한 불법적인 원유공급 차단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유엔 제재를 피해 바다로부터 원유를 공급받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에게 보내는 우호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 트럼프는 내년 초 김정은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기를 원한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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