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안전 지키는 암행어사 '국민안전감독관' 10명 뽑는다

입력 2018-1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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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안전관리 확인, 시정 개선 권고 역할

▲국민안전감독관이 선박의 차량 고박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헤양수산부)
▲국민안전감독관이 선박의 차량 고박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헤양수산부)
정부가 내년에 활동할 국민안전감독관 10명 선발한다. 국민안전감독관은 여객선 안전을 지키는 암행어사로 불시에 연안여객선에 탑승해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에 알려 시정하고 개선하도록 권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여객선 안전관리 현장 점검에 나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을 17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이 제도를 통해 15명의 국민안전감독관들이 약 8개월간 총 30회에 걸쳐 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50여 건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수화물의 철저한 고정, 불량 소화기 교체, 구명부환 위치 조정, 휠체어‧유모차 수납공간 제공 등이 있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이번 모집에서는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 신청자 중 전국 3개 권역별로 2~4명씩 총 10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을 선발한다. 이들은 2018년 활동자 중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5명과 함께 2019년 말까지 국민안전감독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선박안전 업무 경험자, 도서민, 사회 봉사활동 경험자 등을 우대하며 연령‧성별‧지역 등을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응모 상한연령을 만 65세에서 만 70세까지로 높였다.

김용태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더 실효성 있는 운영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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