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내년 초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D'CENT)’를 미국과 유럽 지역에 선보인다.
디센트는 지란지교시큐리티와 사물인터넷(IoT) 보안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오트러스트가 공동 개발했다. 아이오트러스트의 보안운영체제(Secure OS) 기술, 보안칩 기술, 지문인식 기술 등을 적용했다.
또 지란지교시큐리티는 1월 중으로 아이오트러스트와 디센트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디센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트러스트 관계자는 17일 “디센트 하드웨어 지갑은 내년 초 유럽 통합규격인증(CE), 미국 FCC(전파통신규격) 인증 등을 획득하고 1분기 내 현지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디센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는 내년 1월 무료 출시, 2020년 유료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디센트는 오프라인으로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콜드월렛 방식의 하드웨어 지갑 브랜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올해 10월 하드웨어 기기 지갑과 마이크로SD카드(모바일용) 등 2가지 제품을 출시하고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ERC-20Token, 모나코인, 리플 등을 지원한다.
현재 주력 판매 지역은 일본이다. 현지 인증 등 절차를 거쳐 일본 사전영업 및 전시회를 통해 2000대를 선주문 받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일본은 암호화폐 시장 규모 세계 2위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암호화폐 사용이 쉽다”며 “디센트의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공략 시장은 세계 1위인 미국이며, 유럽도 동시 진출을 검토 중”이라며 “일본을 비롯해 해외 국가별 전자기기 유통업체들과 계약을 추가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디센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는 암호화페 지갑의 역할을 한층 더 보완하는 서비스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월렛 복구 △관리자를 통한 앱 설치 및 제거 △보안 업데이트 등 보안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개인별 특화 관리를 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까지 더해지면 디센트의 사용자는 암호화폐 거래 비밀번호 분실 우려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