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저가車 시장을 잡아라”

입력 2008-06-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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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1만 유로(약 1597만원) 이하의 저가차량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Just-Auto’誌에 따르면, 2007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팔린 저가차는 940만 대로 전년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7년 전 세계 저가차 생산대수가 16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10년 동안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가차 생산은 70%나 증가할 전망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저임금의 인도가 저가차 생산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앞으로 타타 나노, 폭스바겐 Up, 도요타 EFC 등이 새로운 모델로 추가될 저가차의 60%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인도에서의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자동차 시장에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이외에 남미와 러시아 저가차 시장도 크게 확대되면서 러시아에서의 저가차 생산규모는 2018년에 16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일본의 닛산은 환경 친화적인 차량의 대명사인 토요타와 저가차 나노를 개발하고 있는 인도 타타를 경쟁대상으로 한 장기적인 성장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닛산이 최근 발표한 중기 경영계획 ‘닛산GT2012’는 지금까지 경영정상화 위주의 전략으로 소홀했던 부분에 대한 보완에 주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닛산은 친환경차 개발 경쟁에서 하이브리드카는 토요타에, 청정디젤 차량 분야에서는 혼다에 뒤진 상황이다.

또한 닛산의 2007 회계연도 인도시장 사업실적은 71만 대를 판매한 스즈키는 물론 5~6만 대 규모의 토요타와 혼다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닛산의 이러한 새로운 전략은 선진시장용 친환경 기술과 신흥시장용 비용절감 기술로 경쟁업체들과의 격차 해소를 위한 ‘과감한 모험’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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