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의왕점이 신규 출점 효과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이마트는 30개월 만에 문을 연 할인점인 이마트 의왕점의 13일~16일 나흘간 내점 객수 약 8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같은기간 의왕점의 총매출 달성률은 149%로 초과 달성했다. 특히 이마트가 125%, 일렉트로마트가 374%로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이 기간 이마트 카테고리별로는 신선이 176%, 즉석조리 식품이 166%, 패션레포츠가 220%, 헬스&뷰티가 124% 달성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점 첫 날인 13일 경기 남부지역을 강타한 폭설에도 불구하고 눈을 뚫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이마트(전문점 제외) 구매고객만 1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인근 점포에서 쇼핑카트 3000개를 추가로 긴급 공수해 투입하는 등 1일차 매출이 계획 대비 118%를 달성했다.
전문점도 붐볐다. 일렉트로마트는 프리미엄급 가전 선호현상과 혼수ㆍ이사 수요가 맞물리면서 나흘간 달성율 374%로 계획 대비 4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건조기와 스타일러는 일요일에만 22대, TV/냉장고 등 대형가전은 90여대가 팔려 나갔다.
삐에로쑈핑의 경우 평일에는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주방잡화/조리용품 등이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주말 들어서는 중고생 방문이 증가하면서 과자/캔디 등 해외 수입상품이 높은 수요를 보였다. 부츠 역시도 20대 여성 뿐만 아니라 주말 남성 고객 방문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30개월 만에 개점한 이마트인 의왕점은 급변하는 시대 변화 속에 성장 한계에 직면한 오프라인 할인점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담았다”며 “신규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시티 위례는 사흘간 내점 객수 12만 명을 기록했다. 위례는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스토어인 ‘PK마켓’을 오늘(17일) 오픈하면서 집객을 이어나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