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중국 은행들의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투자(QDII)가 가능하도록 중국측과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QDII(Qualified Domestic Institutional Investor)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중국의 기관투자자중에서 적절한 자격을 갖춘 회사에 한해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현재 중국의 해외투자적격 은행은 22개사로, 총 161억 달러의 해외투자한도가 승인돼 있지만 투자대상국은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폴, 홍콩의 5개국만 허용되고 우리나라는 제외돼 있다.
이번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돼 중국측 은행의 국내 투자가 신규로 이루어지게 되면 은행(22개사)을 포함해 증권(18개사), 보험(20개사) 및 중국외환투자공사(CIC) 등 중국계 기관투자자 전체의 투자가능 금액은 향후 2~3년내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