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초콜릿만 먹어도 카페인 섭취권고량 넘을 수 있다

입력 2018-12-17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 제공=한국소비자원)
(자료 제공=한국소비자원)

일부 초콜릿 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어린이 일일 최대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초콜릿류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초콜릿류 25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1개 당 3.7~47.8㎎ 수준이었고, 평균값은 17.5㎎였다.

만 3~5세의 카페인 일일 최대섭취권고량은 44㎎ 가량이다. 2개 초콜릿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이를 초과하는 수준이었고, 4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만 6~8세 일일 최대섭취권고량인 63~66㎎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전체 제품 간 최대 13배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성인이 주로 섭취하는 커피음료(88.4㎎)나 에너지음료(58.1㎎)에 비해서는 낮지만, 콜라(23㎎)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었다.

식품유형별로는 일반적으로 초콜릿하면 떠올리는 검은색의 다크초콜릿 유형의 13개 상품이 평균 22.8㎎의 카페인 함량으로, 밀크초콜릿 12개 제품 평균 11.8㎎보다 두 배 정도 카페인이 많이 함유돼 있었다.

제품별로는 롯데마트의 ‘시모아 다크초콜릿’(47.8㎎)과 티디에프코리아의 ‘까쉐우간다 다크초콜릿’(44.0㎎)의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았다.

소비자원이 인용한 학계 연구에 따르면 4~6세 어린이가 카페인 45㎎을 섭취하면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초콜릿 제조업체에 자발적인 카페인 함량 정보 제공을 권고했으며, 식약처에는 초콜릿류에 대한 카페인 함량 모니터링 강화 및 카페인 함량 표시의무화 검토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019,000
    • -0.77%
    • 이더리움
    • 4,058,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497,500
    • -2.64%
    • 리플
    • 4,112
    • -2.65%
    • 솔라나
    • 287,500
    • -2.21%
    • 에이다
    • 1,159
    • -2.93%
    • 이오스
    • 954
    • -4.31%
    • 트론
    • 360
    • +1.12%
    • 스텔라루멘
    • 516
    • -3.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00
    • -0.25%
    • 체인링크
    • 28,410
    • -1.42%
    • 샌드박스
    • 590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