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하반기 해외자원 E&P(해외자원개발) 사업부문의 가치가 증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E&P가스전 가치는 현재 벨류에이션에 반영하고 있는 기존 가스전으로부터의 배당수익이 유가 상승으로 인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또한 6월말 예정되어 있는 이라크 생산광구에 대한 입찰참여를 시작으로, 하반기 스위스 Addax사의 광구지분참여 등 대형 가스전 및 유전에 대한 투자가 줄지어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정부 가스판매요금 규제로 인해 한국가스공사는 가스도입원가 상승분을 도시가스용 가스판매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현재 약 6000억원의 미수수익이 발생했고 2분기 말 8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하지만 정부가 가스요금 인상대신 원가상승분의 약 50%인 4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고 이러한 정부의 조치는 일시적 미봉책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가스요금인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