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입찰 비리'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국 압수수색…법원 직원 3명 체포

입력 2018-12-18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법원 전자법정 사업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18일 오전 법원 전자법정 관련 입찰 등 비리 사건 수사를 위해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뇌물수수 등 혐의로 법원 직원 3명을 체포영장에 따라 체포하고 관련 의혹을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입찰 비리 관련 업체 3곳과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전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공무원 출신인 남모 씨를 체포했다.

남 씨는 부인 명의로 회사를 설립해 법원행정처 출신임을 이용해 법원 정보화 사업을 독점 수주하며 수백억 원대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입찰 관련 법원 내부 정보가 남 씨에게 유출되고, 입찰 조건이 남 씨에게 유리하도록 구성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2일 남 씨에 대해 입찰방해, 변호사법 위반, 특경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대법원은 법원행정처 퇴직 공무원 가족이 설립한 회사에 물품 공급 및 하도급 계약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관련 직원들을 자체 조사한 바 있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초 전산정보관리국 소속 과장 1명, 행정관 2명의 비위 사실을 확인해 직위해제 조치하고 징계절차에 회부하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84,000
    • -1.15%
    • 이더리움
    • 4,624,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2.43%
    • 리플
    • 1,916
    • -6.49%
    • 솔라나
    • 346,100
    • -3.32%
    • 에이다
    • 1,377
    • -7.77%
    • 이오스
    • 1,132
    • -1.31%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03
    • -16.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4.41%
    • 체인링크
    • 24,170
    • -3.13%
    • 샌드박스
    • 1,090
    • +5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