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말보너스 차등지급...반도체 100%·스마트폰 25%

입력 2018-12-18 13: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이달 말 임직원에게 TAI(목표달성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사업 부문별로 실적에 따라 차이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부서에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 작년과 다른 조치가 내려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업 부문별 실적 평가를 마무리하고 이달 하순에 TAI를 지급할 계획이다.

성과급인 TAI는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한차례 지급된다. 사업 부문 및 산하 사업부 실적 등을 토대로 A∼D 등급으로 분류한 뒤 월 기본급을 기준으로 최저 0%에서 최고 100%를 준다.

최근 글로벌 초호황 영향으로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가 지급된다고 알려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3조6500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3분기 전체 영업이익(17조5700억 원)의 77%에 달하는 수치다.

이외에 CE(소비자가전) 부문은 대체로 50∼75%,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의 경우 작년보다 실적이 떨어진 일부 사업부서에는 사실상 최저 등급인 25%를 적용받는다고 전해졌다. 이는 배터리 폭발 여파로 갤럭시노트7를 단종한 2016년 하반기 TAI인 67.5%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번 조치는 대부분 사업부서가 기본급의 100%를 받은 지난해 연말과 대비된다. 이로 인해 무선사업부 등에서는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해진다. 작년보다 줄어든 매출·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 악화라는 변수가 작용했고, 올해 IM부문 영업이익 예상액 약 10조 원을 과연 부진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객관적인 수치에 따른 평가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성과급 의미가 퇴색된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고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기본급의 100∼500%에 해당하는 특별 상여금을 지급했다. 내년 초에는 성과급 개념인 OPI도 지급할 예정이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